1. 위치 : 총신대입구(이수)역에서 3분 거리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33가길 8
역에서 매우 가깝다. 이수역 14번 출구에서 한강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후 조금 더 걸어가 우회전하면 가게가 보인다.
2. 웨이팅 : 예약하고 와야 될 것 같다.
-자리에 앉기까지
여섯 시 반쯤 역에 도착해서 바로 식당으로 달려갔다. 예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자리가 좀 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이 집 자체가 분위기가 좀 있어서 예약하고 와야만 할 것 같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오겹살 빼고는 대부분 금방 나왔다 ㅎ 유난히 기다려야 하는 집은 아님!
3. 인테리어와 분위기 : 한국식 와인바?
가게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나중에 따로 오는 일행이 둘 있었는데, 두 명 모두 이 집이 막걸리집이라고는 생각을 못하고 앞을 몇 번이나 서성였다. 밖에서 보면 카페인지, 위스키바인지, 와인바인지 생각하게 되고, 뭐가 되었든 막걸리집이라는 워딩과 상반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 티빙에서 하는 "장사천재 백사장"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백종원과 연예인 몇 명이 해외에서 음식장사를 하는 과정이 주 콘텐츠이다. 그중 복분자와 막걸리를 한국식 와인이라고 소개하면서 파는데, 그 말이 딱 이 집과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뭐 그런 서빙 과정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어두운 톤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와인이나 위스키를 마셔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이다. 주변에 앉아 계신 손님들도 막걸리 하면 생각나는 나이 많으신 분들보다는 젊은 직장인 분들이 많았다.
4. 가격과 양 : 적당히 비싸고 적당히 든든한 양
사실 가격이 잘 기억이 안 난다.
막걸리는 비싸고, 안주도 비쌌다.
가격 대비 비싼 느낌은 아니고
돈 값은 하는 맛과 양이다
내가 결제를 한 게 아니다 보니 가격이 잘은 기억이 안 난다. 안주는 대략 2만 원에서 4만 원 사이였고 대부분 퀄리티가 높았다. 요새 이렇게 막걸리를 종류별로 가져다 놓고 파는 곳 치고, 막걸리가 싼 곳이 없는데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5. 맛 : 막걸리계의 고급 레스토랑
맛은 뭐 대부분 괜찮았다. 그중에서도 수육이 괜찮았던 것 같다. (맛, 양, 가성비가 모두 훌륭하다.) 다양한 안주들과 더 다양한 술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이 집만의 매력이 정말 확실한 곳이다. 그중에서도 분위기 하나는 죽여주는 곳이기 때문에 비가 살짝 내리는 날 와이프와 데이트하러 한번 더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