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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사당|이수|동작

[사당맛집] 분위기 맛집 "정작가의 막걸리집"_광화문 직딩의 점메추

by ▥〓▲〓⊙: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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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 총신대입구(이수)역에서 3분 거리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33가길 8

역에서 매우 가깝다. 이수역 14번 출구에서 한강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후 조금 더 걸어가 우회전하면 가게가 보인다. 


2. 웨이팅 : 예약하고 와야 될 것 같다.

-자리에 앉기까지

 여섯 시 반쯤 역에 도착해서 바로 식당으로 달려갔다. 예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자리가 좀 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이 집 자체가 분위기가 좀 있어서 예약하고 와야만 할 것 같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오겹살 빼고는 대부분 금방 나왔다 ㅎ 유난히 기다려야 하는 집은 아님!


3. 인테리어와 분위기 : 한국식 와인바?

  가게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나중에 따로 오는 일행이 둘 있었는데, 두 명 모두 이 집이 막걸리집이라고는 생각을 못하고 앞을 몇 번이나 서성였다. 밖에서 보면 카페인지, 위스키바인지, 와인바인지 생각하게 되고, 뭐가 되었든 막걸리집이라는 워딩과 상반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 티빙에서 하는 "장사천재 백사장"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백종원과 연예인 몇 명이 해외에서 음식장사를 하는 과정이 주 콘텐츠이다. 그중 복분자와 막걸리를 한국식 와인이라고 소개하면서 파는데, 그 말이 딱 이 집과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막걸리를 주문을 하면, 종업원이 막걸리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해준다. 마치 소믈리에처럼. 이 막걸리의 제조장 위치, 이 막걸리의 역사, 맛의 특징, 어울리는 안주 등을 주저리주저리 설명해주는데 막걸리의 세계가 이렇게 깊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술의 정보들을 꿰고 있을라면 알바도 머리가 좋아야겠다 싶었다.)
 또, 막걸리 마다 전용잔이 있어서 주종을 새로 시킬때마다 잔을 새로 가져다 주시는데, 잔이 하나 하나가 조잡하지 않고 멋드러져서 잔을 구경하는 재미가 또 있다. (술마다 전용잔을 주려면, 설거지 하시는 분은 손가락이 빠지지 않을까 싶었다.)
호랑이 배꼽 전용 잔

 뭐 그런 서빙 과정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어두운 톤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와인이나 위스키를 마셔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이다. 주변에 앉아 계신 손님들도 막걸리 하면 생각나는 나이 많으신 분들보다는 젊은 직장인 분들이 많았다.


4. 가격과 양 : 적당히 비싸고 적당히 든든한 양

왼쪽 원고지 형식의 메뉴판과 오른쪽 다양한 주종의 술들

사실 가격이 잘 기억이 안 난다.

막걸리는 비싸고, 안주도 비쌌다.

가격 대비 비싼 느낌은 아니고

돈 값은 하는 맛과 양이다

 

 내가 결제를 한 게 아니다 보니 가격이 잘은 기억이 안 난다. 안주는 대략 2만 원에서 4만 원 사이였고 대부분 퀄리티가 높았다. 요새 이렇게 막걸리를 종류별로 가져다 놓고 파는 곳 치고, 막걸리가 싼 곳이 없는데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5. 맛 : 막걸리계의 고급 레스토랑

왼쪽 두부 김치 수육, 오른쪽 오겹살 감자 퓨레
왼쪽 낙지볶음과 미나리전

 맛은 뭐 대부분 괜찮았다. 그중에서도 수육이 괜찮았던 것 같다. (맛, 양, 가성비가 모두 훌륭하다.) 다양한 안주들과 더 다양한 술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이 집만의 매력이 정말 확실한 곳이다. 그중에서도 분위기 하나는 죽여주는 곳이기 때문에 비가 살짝 내리는 날 와이프와 데이트하러 한번 더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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