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지로우라멘을 든든하게 먹고, 9출쪽 보드게임 카페에서 열심히 스플렌더를 즐기다 저녁을 먹으러 갔다. 연어회라면 아주 환장하는 우리 여보를 위해 저녁메뉴는 연어회로 정했고,
인스타에서 구경했었던 키오쿠를 가게 되었다.
1. 위치
카카오맵 기준 리뷰 65개 별점 4.8점으로 평이 매우 준수한 집이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출구는 홍대입구역 경의중앙선 방향 6번 출구가 가장 가깝고, 2호선 타고 오신다면 8번 출구 쪽으로 나와 경의선 책거리 방향으로 쭉 올라오다가, 산울림소극장 근처까지 오면 그 근처에서 찾아오긴 어렵지 않다.
이 근처 맛집이 은근히 몰려있는 지역이다. 만두 먹으러 몇 번 왔었던 '진만두'나 분점은 처음 보지만 본점은 정말 자주 갔던 시원한 냉라멘이 시그니쳐인 '무라' 분점도 있다.
[카카오맵] 키오쿠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15 지하 1층 (서교동)
https://kko.to/fPCKIB8Ze4
키오쿠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15
map.kakao.com

2. 웨이팅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내부 자리는 그리 많지 않다. 4인석 4개에 바 자리 3명 정도 가능하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셔서 그런지 감당가능한 인원만 받는 것 같다. 테이블 간 거리가 꽤 멀고 빽빽하게 놓으면 4인석 두세개는 더 들어갈 넓이다.
예약은 필수인 집이다. 가게 오픈 시간이 다섯 시여서 그 시간에 맞추어 가게에 도착했다. 안에 사장님이 안 계셔서 식당에 그냥 앉아있었고, 5분 정도 뒤에 사장님이 들어오시더니 예약이냐고 물어보셨고 4인석 3팀이 저녁 예약이라고 하시더라. 우리 뒤에 들어와 앉아있던 팀은 바 자리로 이동을 해야 했다.
아무 생각 없이 왔는데, 3분만 늦게 들어왔어도 웨이팅을 할 뻔했다.

3. 분위기
노래는 잔잔하고 듣기 좋은 edm이나 힙합음악이 주로 흘러나왔다. 억텐으로 일본노래 깔리지 않아서 좋았다. 좋은 노래가 몇 개 흘러나와 노래검색으로 몇 곡 건졌다. (사장님 노래취향 좋더라ㅎㅎ)



4. 주문
연어사시미 1/2 17,000원
돈카츠 12,000원
버터감자 12,000원
진로 여러 병
점심이 꽤나 든든했어서 연어사시미 반접시와 돈카츠만 시켰다. 둘 다 안주치고 가격 대비 양이 충분히 든든해서 좋았다. 먹다가 술을 좀 더 먹고 싶어 버터감자도 나중에 추가 주문했다.

5. 음식
먼저 돈카츠가 나왔다. 카츠라서 두툼한 일식 돈카츠를 상상했지만, 맛은 경양식에 가까웠다. 그래도 튀김옷이 꽤나 바삭한 편이라 안주로는 충분히 훌륭했고, 샐러드까지 야무지게 소주안주로 즐길 수 있었다.

이 집 연어사시미는 반접시로도 둘이 먹기 아주 충분하다. 두툼하게 썰려있고, 적당히 숙성이 된 듯 식감이 매우 부드러웠다.

버터감자는 맛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ㅎ 이미 과음을 한 상태여서. 그래도 타코와사비에 감자, 날치알, 마요소스까지 맛있는 애들이 잘 버무려진 맛이었다 ㅎㅎ


https://youtube.com/shorts/iSb5bsBLFg8?feature=share
두툼한 연어 사시미를 좋아하시는 분.
거기에 가성비가 좋다면 더 행복해지시는 분.
좋은 노래에 조용한 분위기, 술 마시면서 깊은 대화하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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