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치 : 공덕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거리
서울 마포구 만리재로 1길 14
4번 출구로 걸어나와 SK플래닛 건물만 쓱 지나면, 오래된 간판이 바로 보일 것이다. 근처에 족발골목과 전골목이 있어, 이 주변은 되게 많이 와봤었지만 이 가게는 처음 보는 것 같다.
2. 웨이팅 : 오래 장사를 할 수 있는 비결은 인기가 많아서겠지?
-자리에 앉기까지
18:10에 도착했다. 분명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우리 앞으로 웨이팅이 한 4 테이블이 있었다. 너무 더워서 다른 데를 가볼까 했지만, 생각보다 손님들이 일찍 빠져서 여섯 시 반 전에 식당으로 들어갔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금방 나온다. 국물이 먼저 나와서 입가심을 후루룩 하면서, 주변 사람들 구경 조금 하다 보면 보쌈도 금방 나왔던 것 같다.
3. 인테리어와 분위기 : 노포 그 자체
외부건 내부건 오래된 집이라는 것이 티가나는 곳이다. 테이블이나 의자도 나보다 나이가 많을 것 같았다.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극호가 아닐까.
손님 구성도 인기 있는 노포의 모습 그대로다. 낮술을 자셨는지 해지기 전부터 얼굴이 벌건 할아버지들과 근처에서 직장생활 최소 10년은 하신 과차장님들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노포답게 왁자지껄하고 앞에 앉은 친구와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목이 조금 아플 수 있다.
4. 가격과 양 : 안 싸고, 안 많음
보쌈(2인기준) 26,000원
소주 맥주 막걸리 5,000원
너무 맘에 안 드는 가격이었다. 노포면 좀 싼 맛이 있는데, 술값 올라가는 데에는 노포도 여지없나 보다 ㅠㅠ 보쌈도 양이 2인 기준이라고 똑똑히 적혀 있지만, 거대한 체구의 친구와 내가 먹기에는 배가 차지도 않는 양이었다. 성인 남자 둘이라면 4인분은 시키시길 바란다.
5. 맛 : 그 인기가 납득이 되는 맛
가격, 양 다 맘에 안 들었지만, 맛은 있더라. 목을 풀어주는 칼칼한 장국과 야들야들하니 녹아내리는 수육까지. 사실 이 집은 양이 적은 게 아니라 맛있어서 빨리 먹게 되어 금방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대부분의 보쌈 맛집들처럼 김치도 맛있어서 보쌈에 싸 먹으면 아주 행복해지는 맛이다.
굴보쌈을 무척 좋아하는 나에게 여름은 조금 아쉬운 계절이다. 겨울에는 생굴 추가가 가능하다고 하니, 야들한 보쌈에 생굴을 겉절이에 야무지게 한입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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