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치 : 공덕역 10번 출구 앞 걸어서 1분 거리
서울 마포구 새창로 28
공덕역과 연결되어 있는 주상복합 상가들을 지나서, 언덕과 평지의 경계선에 위치해 있다. 북측에서 하하로 진입하다 보면 경사진 곳에 건물이 위치해 있어, 계단을 내려가야 남측에 위치한 하하를 만날 수 있다. (1층 같기도 지하 1층 같기도)
2. 웨이팅 : 평일 7시 도착, 노웨이팅
-자리에 앉기까지
7시에 도착해서 자리가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널널했다. 세네 테이블 정도가 비어 있었고, 나머지는 꽉 차있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첫 음식이 주문 후 10분이 되기 전에 나왔고, 음식이 순서대로 하나씩 나왔다. 메뉴별로 나오는 시간이 다르지만 보통 여러 음식을 시키게 되는 집이라 음식을 기다리는 느낌은 거의 없었다.
3. 인테리어와 분위기 : 홍콩의 숨겨진 맛집 분위기
홍콩에서 술을 마셔본 적은 없지만, 왠지 이런 느낌일 것 같다. 대로변에서 들어가지만 건물 입구는 골목길에 위치해 있고, 건물 1층인지 반지하인지 애매한 곳에 사람들이 꽉 들어차있다. 방음이 안 되는 건지 소리가 퍼지는 건지 술에 꽤 취한 손님들의 대화 소리에 내부는 왁자지껄하고, 메뉴는 가성비가 또 좋아서 여러 개 시켜 놓고 술판을 벌이기 좋은 그런 집이다. (내 취향에 너무 들어맞아 집 앞에 있었으면 일주일 만에 모든 메뉴를 다 먹어봤을 것 같다,)
4. 가격과 양 : 요리류 2만 원 & 만두 8천 원
칠리새우 22,000원
군만두 & 찐만두 각 8,000원
산라탕 8,000원
새우볶음밥 8,000원
4명이서 도합 5만 원 정도의 안주를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었다. 요리류도 일반적인 중식당 가격의 거의 절반 수준이라 시키기 부담이 없었고, 요리류에다가 배를 채워줄 가성비 좋은 만두, 볶음밥, 탕 등의 메뉴들이 다채로워 적당히 조합하면 적당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술집이다. (가지튀김이 유명한데 다음에 가서 한번 시도해보려고 한다,)
5. 맛 : 산라탕 맛집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산라탕. 8천 원짜리 조그만 그릇에 나오는 탕 메뉴인데, 주문을 하면 국물맛이 독특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알바분이 경고를 하신다. 누구보다 시큼한 맛을 좋아하는 나에게 시큼하면서 매콤함 산라탕은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 (물론 같이 같던 일행들도 국물맛이 특이하지만 호불호보단 그냥 맛있다고 하더라)
군만두, 찐만두는 중식보다는 우리 어머니가 해주시던 만두 맛이 나서 더 좋았다. 찐만두는 방금 쪄서 나와 폭신하니 간장 소스랑 잘 어울렸고, 군만두는 겉면을 바짝 태워서 튀김같이 해서 나왔는데 사이즈가 은근히히 커서 두세개 먹으면 양이 은근 된다.
칠리 새우는 그냥 무난한 맛이었는데, 2만2천원치고 양은 꽤 많았던 것 같다. (중식당 가면 기본 3만5천원은 하니까)
신나는 분위기와 기깔난 안주에 오늘도 취해버렸다. 소주 가격이 기억은 안 나는데 5천 원보다 싸서 기분 좋게 마셨던 기억이 난다. 하여튼 공덕하하 취하기 좋고 맛있게 먹기 좋으니 앞으로도 자주 오려고 한다 ㅎ 다음에는 가지튀김을 꼭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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