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추천/일산|파주|고양

[일산맛집] 진짜 돌판에서 구워먹는 삼겹살 "대가돌판삼겹살"_광화문 직딩의 저메추

by ▥〓▲〓⊙: 2023. 10. 10.
728x90
반응형

1. 위치


정발고등학교 뒤편 식당거리에 위치한 삼겹살집이다. 풍산역과 백마역 사이 정발마을에 있고, 대로변 기준 국립암센터 건너편 블록이다.

[카카오맵] 대가왕돌판삼겹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330번 길 12-10 1층 (마두동)
https://kko.to/LQrLq1kKjT

 

대가왕돌판삼겹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330번길 12-10

map.kakao.com

나는 일산 백마마을로 이사 온 지 어언 2년 차가 되어 가는데, 이 동네 학원가가 많아서 그런지 근처에 갈만한 고깃집이 하나도 없더라. 버스 타면 두 정거장에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에 평이 괜찮은 삼겹살집이 있어서 망설이지 않고 가게 되었다.

해가 지고 불이 들어온 가게 간판

 


2. 웨이팅


퇴근하고 집에 왔다가 출발한 거라 역시 저녁 메인시간대는 약간 지났지만, 일곱 시반쯤 가게에 도착하였다. 기다리는 사람들은 없었고, 내부에 세테이블 정도가 식사를 하고 있었다. (먹다 보니 늦은 시간에도 자리가 거의 다 차더라)



3. 분위기


진짜 돌판이 자리마다 놓여 있다. 거멓게 타있어서 위생이 괜찮나 싶었지만 육안으로는 깔끔하더라. 돌 한가운데가 갈라져있는 것까지 정말 신선한 풍경이었다. 또 열이 한쪽으로 잘 전달이 되는지, 와이프가 앉아있던 자리는 돌이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하시더라

진짜 돌에 구워 먹는 돌판삼겹살. 나한테는 정말 신선한 경험이었다. 진짜 놀라웠던 건 이 돌판 성능이 엄청나다..!

 

진짜 돌판! 화강암 재질 같아 보인다.


4. 주문


가격은 삼겹살, 목살 200g에 16,000원으로 그렇게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이었다. 둘이서 와서 삼겹살 3인분에 볶음밥 하나, 소주 여러 병을 먹었다.

메뉴판

 


5. 음식


이 집 돌판은 널리 널리 다른 고깃집에 퍼져야 한다. 먼저, 고기가 잘 익으면서도 잘 타지 않는다. 돌판이라 고기 익는 속도가 느리려나 싶었는데, 금방 고기가 색이 바뀌는 것은 물론 적당히 익은 상태에서 자주 뒤집어 주지 않아도 거의 타지 않는다. (돌판 온도가 고기가 익기 좋은 온도까지 잘 올라가고, 탈 정도로 올라가지 않고 유지되는 듯하다.)

이 돌판이 얼마나 괜찮냐면, 어디 숯불고깃집 가서 감자를 익혀먹으려면 모든 식사가 끝나고 나서야 감자가 좀 익은 상태가 되지 않는가? 여기는 감자가 아주 잘 익어 감자튀김 같은 상태로 중간에 하나씩 집어먹을 수 있다.

돌판에 올려진 삼겹살

돌판 찬양은 이쯤 하고도 순수하게 고기 맛과 조합이 참 좋았다. 고기 기름에 잘 볶아진 김치, 금방 구워진 양파, 알맞게 익은 삼겹살에 여러 쌈채소까지 잘 어우러지는 재료들이다.

잘 익은 삼겹살과 채소들

또 이 집은 볶음밥이 특이하다고 해서 얼마 남지 않은 배에 볶음밥 하나 시켜서 먹었다.  볶음밥을 얇게 펴서 굽듯이 익힌 다음, 계란말이처럼  둘둘 말아서 준다. 간은 좀 밍밍하긴 한데 식감이 바삭하니 누룽지를 먹는 느낌이라 후식으로 아주 괜찮았다.

바삭한 볶음밥


근래 일산에서 먹은 식사 중 손꼽히게 괜찮았던 곳이었다. 일산 근처 거주하시면서 먹을만한 고깃집이 없으시다면,
진짜 돌판에 구워 먹는 신기한 경험을 좋아하신다면,
고기를 올려놓고 익는 데까지 기다리기 힘든 성격 급하신 분들이나, 아이를 챙겨면서 고기를 구워야 해서 불판에 잘 신경 쓸 수 없는 분까지.
강력히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ㅎㅎ

https://youtube.com/shorts/OWTaDZ_J0n8?feature=share

대가돌판삼겹살 쇼츠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