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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광화문|종로|을지로

[종각맛집] 깊은 국물의 곰탕 "수하동"_광화문 직딩의 점메추

by ▥〓▲〓⊙: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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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 종각역 1번 출구 옆 그랑서울 진입로 가장 앞 상가 

서울 종로구 종로 33 GS그랑서울 지하 1층

종각역 1번 출구에서 올라가지 않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랑서울 건물과 연결된 진입로가 있다. 그 진입로로 그랑서울 지하로 들어오게 되면 오른편에 아티제, 왼편에 수하동이 보일 것이다.

 

종각역 그랑서울 진입로 앞


2. 웨이팅 : 점심 피크 시간 제외 거의 대부분 노웨이팅

-자리에 앉기까지

11시 20분에 나와 바로 들어왔다. 자리는 여유롭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이런 오래된 국밥집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음식 나오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 어느 패스트푸드점 보다 속도다. 아마 끓이고 있는 육수로 밥과 건더기를 토렴 한 뒤 바로 나오는 것이라 그런 듯하다.

가게 간판


3. 인테리어와 분위기 :  깔끔한 분위기

깔끔한 인테리어와 고급진 느낌을 준다. 코엑스에 있는 하동관도 가봤지만 약간 분위기가 다르다. 꽤나 밝은 조명과 깔끔한 우드톤 테이블을 사용해서 국밥집이라는 이미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또 되게 조용한데, 나 또한 속이 안 좋아 해장을 위해 찾았었던 것처럼 다들 해장하러 오신 것처럼 대화보다는 후루룩 소리가 더 잘 들린다.

우드톤의 식탁과 의자


*하동관과 수하동의 관계

 아마 하동관을 드셔보신 분이라면 수하동과 거의 맛이 똑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것이다. 맛도 비슷하고 이름도 비슷한 이 두 집은 하동관으로부터 시작되었다. 39년 하동관을 김용택, 류창희 부부가 창업을 하였고 64년 장낙항, 홍착록 부부가 이어받는다. 이후 68년 며느리 김희영이 이어받아 남편 장석희가 영업을 이어오게 되는데, 이 중 창업주 부부의 아들이자 현 업주의 시동생이 하동관 본점과 이야기하지 않고 강남 하동관이라는 곰탕집을 별개로 시작하여 생기게 되었다.  강남 하동관도 대를 건너 사업을 지속하게 되었고, 상호도 수하동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나무위키 참조)

 일단 가격을 비교하면 하동관은 10000원, 수하동은 13000원인데 가격 차이가 좀 난다. 하동관은 직영으로 명동을 본점으로 여의도점, 삼성 코엑스점이 운영 중이고, 수하동은 강남점, 센터원점, 그랑서울, 롯데월드몰, 마곡 등에 분점을 내고 있다.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점

항상 궁금했지만 찾아보지 않았던 내용이다.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니 그 답은 국물을 무엇으로 내는가에 있었다. 일반적으로 설렁탕은 곰탕보다 국물이 뽀얗다. 그 이유는 소머리 등 잡뼈를 넣고 끓여서 그렇다고 한다. 그에 비해 곰탕으로 불리는 음식들은 설렁탕보다 국물이 맑은 편인데, 이는 국물을 내는 베이스가 고기가 중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뼈 국물 베이스가 설렁탕, 고기 국물 베이스가 곰탕인 것이다. 물론 식당에 따라서 고기 육수와 뼈 육수를 배합하여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곰탕집이라고 뼈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4. 가격과 양 : 이 동네 국밥은 13,000원이 기본?

특별(고기&내장 추가) 16,000원

 

가성비는 좋지는 않다. 보통 곰탕이 13,000원이고 특별(고기+내포)이 16,000원이다. 보통보다는 특이 건더기가 많아 좋아하는 편이다. 사진으로 20공, 25공 사진을 본 적 이 있는데, 곰탕으로 사치 한 번 부려보고 싶으면 한번쯤은 먹어볼 만할 것 같다.

가게 앞 메뉴판, 곰탕 원툴이다.


5. 맛 : 걸어 나가지 않아도 찾을 수 있는 해장 맛집 

 이 근처에 퀄리티가 좋은 국밥집이 꽤 있다. 역사 깊은 청진옥, 설렁탕 근본 이문설렁탕, 항상 줄 서있는 무교동 북엇국집까지 꽤나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데 그중 수하동만의 장점이라면 최고의 접근성이다. 종각역과 연결되어 있는 건물에서 근무하신다면 바깥을 나가지 않고 웨이팅이 길지 않은 맛집에 올 수 있다. 그랑서울, SC제일은행 빌딩, 종로타워, 영풍빌딩 등 인근 근무자들께 강추드린다. (특히 비 오는 날, 주로 미어터지는 경향이 있다.)

 

 접근성만이 이 집의 장점은 아니다. 맛도 준수하다. 맑은 국물과 야들한 양지살, 더 부드러운 내장부위까지 마시듯이 들어가며, 국물이 잘 스며든 쌀밥도 정말 맛있다. 대부분의 국밥 맛집이 그렇듯 여기도 김치 맛집인데, 김치만 두 접시를 혼자 먹었다.

 

곰탕 특(고기&내포)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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