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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광화문|종로|을지로

[종각맛집] 뜨끈한 해물솥밥 맛집 "모랑"_광화문 직딩의 점메추

by ▥〓▲〓⊙: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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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 종각역 2번 출구에서 5~10분, 조계사와 신라스테이 사이 

서울 종로구 율곡로 4길 55 원당빌딩

신라스테이 광화문점과 조계사 사이 상가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역에서는 약간 거리가 있긴 한데 덥지만 않다면 걸어서 올만한 거리다. 원당빌딩이라는 조계사 앞 상가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계단을 통해 내려오면 긴 웨이팅을 만날 수 있다.


2. 웨이팅 : 11시 40분 도착 -> 10분 웨이팅

-자리에 앉기까지

처음 와보는 집이었는데,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었다. 11시 반넘어 슬슬 걸어갔는데, 가보니 앞에 두 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도착하여 기다리는 동안 뒤에 줄이 쭉 늘어서서 족히 스무 명은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 웨이팅이 긴 집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다리는 팀들 순서 같은 것이 관리가 안 돼서 조금 아쉬웠다.(웨이팅 보드나 테이블링 같은 시스템이 없어 출입구에 그냥 쭉 서있어야 해서 나가는 분들과 동선도 겹침)

-음식이 나오기까지

앞에서 서서 기다리는 시간 대비, 음식 나오는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다. 

 

가게 내부에 붙어있는 "모랑"


3. 인테리어와 분위기 

정갈한 느낌을 주는 음식 세팅과 전반적으로 깔끔하다. 내부도 넓어서 수용인원은 꽤 될 것 같다.(수용인원에 비해 인기가 많을 뿐) 음식 나오는 속도가 그렇게 느리지는 않아, 회전율의 문제일까 생각해봤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뜨거운 솥밥 후후 불어가면서 다들 빨리 먹는 듯? 물론 가게가 깔끔하고 정갈해서 후루룩 먹고 나가는 남자손님 비율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가게 분위기처럼 그렇게 소란스럽지 않고, 예약만 해서 간다면 룸도 있으니 팀에서 단체로 먹기에도 괜찮은 식당으로 보인다.

 


*모랑해물솥밥 

본점은 강남역에 있으며, 정자역, 종로구청점, 일산웨스턴돔점, 신논현점 등 지점을 운영중이다. 본점은 2010년에 설립됨. 모랑의 뜻은 "김이 모락모락 난다"의 순우리말이라고 한다.


4. 가격과 양 : 이 동네 국밥은 13,000원이 기본?

치즈불낙솥밥 11,000원

 

근래 먹었던 식당들 중에서 손 꼽히는 가성비 좋은 집이다. 식사 메뉴 중 솥밥류에서 전복 솥밥을 제외하고는 12,000원을 넘지 않는다. 싼 메뉴로는 8,000원대 메뉴들도 있다. 솥밥 & 밑반찬 3종 & 김 & 장국의 구성은 양이 적지 않아, 양이 많은 남성들도 흡족하며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쉬웠던 점은 점심에는 식사류만 판매를 하며, 전이나 안주 메뉴는 따로 판매를 하지 않더라.(아마 회전율을 높히기 위함?)

식사 및 겉들임 메뉴


5. 맛 : 따듯한 불낙덮밥과 마지막 누룽지까지

 어려서 먹던 김밥천국에서 돌솥비빔밥이 생각나는 맛있다. 물론 퀄리티는 훨씬 높지만, 어렸을 때는 그만큼 맛있는 음식이 없었다. 막 내용물을 섞어버리면 치즈의 맛을 온전히 느끼지 못할 것 같아 일부러 섞지 않았다. 숟가락을 푹 쑤셔 넣어 흰밥을 그대로 떠서 낙지, 불고기를 위에 올려 입에 넣었다. 생각보다 되게 뜨겁고 매워 땀이 좀 났다. 막 퍼먹다 보니 소스가 많이 남아 반쯤 먹고 나서야 비벼먹었다. 비벼진 밥 밑에 딱딱하게 눌어붙어 긁어먹는 누룽지의 맛은 역시 최고였다. (밑반찬은 별로 인상 깊지는 않았지만 짱아찌 하나는 먹을만했다. 김 싸 먹는 건 좋았다 ㅎㅎ)

치즈불낙솥밥(불고기&낙지)

같이 간 팀원들 모두 흡족한 식사를 하고 나왔다. 막걸리도 몇 가지 종류를 팔던데, 저녁에 와서 전이랑 한잔해도 괜찮을 것 같다. 아마 한두 달 안에 점심 먹으러라도 또 올 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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