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치 : 종각역 3-1번 출구로부터 5분 거리, 구 SK건설 빌딩 앞
서울 중구 다동길 16 2층
종각역 3-1번 출구로 나와 센트로폴리스를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저 앞에 오래된 느낌의 한자어 간판이 보인다. "무 교 蔘 鷄 湯". 걸어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지만, 복날에 삼계탕을 먹기 위해 오시는 분이라면 더운 날씨에 땀이 꽤나 흐를 수도 있다.

2. 웨이팅 : 여름엔 꽤 긴 웨이팅.
-자리에 앉기까지
이 날은 말복이었고 웨이팅이 두려워 평소보다 빨리 식사하러 나왔다. 11시 10분에 나와 15분쯤 도착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자리였고 겨우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 삼계탕을 받았을 시점에는 테이블이 꽉 차 안쪽에 좌식자리에 사람들이 앉기 시작했고. 11시 반이 넘어서는 더운 날씨에도 바깥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열댓 명은 넘게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복날에는 빨리 오자!
-음식이 나오기까지
아마 첫 타임에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온 것 같아 자리에 식사하고 계신 분들보다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다. 그래도 10분 정도 지나니 하나둘씩 나와서 금방 식사할 수 있었다.
3. 인테리어와 분위기 : 오래된 삼계탕 집
오래된 냄새, 한옥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 좁은 테이블까지 노포 그 자체다. 여기저기 걸려있는 삼계탕의 효능 같은 안내문들도 출력한 지 내 나이보다 오래되었을 것 같은 느낌의 색깔이다.


4. 가격과 양 : 삼계탕 평균 가격?
삼계탕 16,000원
16,000원에 인삼주까지 한잔 준다. 이 근처 국밥들이 13,000원 정도 하니까 싸게 느껴진다. 뭐 삼계탕은 한방재도 듬뿍 들어가고 어딜 가도 이 가격 정도는 하는 것 같아 비싼 느낌은 아니다.

5. 맛 : 몸살감기가 낫는 맛
정말 근 5년간 먹어본 삼계탕 중에 가장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닭고기가 부드럽고 퍽퍽한 부위도 전혀 퍽퍽하지 않다. 닭다리나 날개살은 유난히 부들부들하여 사르르 녹아 없어진다. 소금 간을 굳이 하지 않아도 국물이 진해서 닭고기만 조금씩 뜯어서 찍어먹었다.
감기몸살이 심해 고생한 지 4일 차 정도 되었을 때인데, 먹고 땀을 한번 쭉 빼니 감기가 좀 낫는 기분이었다. 몸이 허하거나 삼복 근처인 날이라면 무교삼계탕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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