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29 다음에는 치즈돈까스 & 메밀세트로 먹어야지
1. 위치 : 르메이에르 지하 1층 구석 어딘가
서울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B113-5호
저번에 왔었던 서린낙지와 같은 르메이에르 건물에 있다. 종각역 1번 출구로 나와서 패티냄새 진하게 풍기는 쉑쉑을 지나 조그만 사거리까지 오면, 오른쪽에 오래된 오피스 건물이 보인다. 르메이에르를 처음 오시는 분들은 그 복잡함에 길을 잃기가 쉽기 때문에 후니도니 가는 방법도 안내해드리고자 한다.
1.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1층으로 내려간다.
2. 내려온 방향의 반대편 방향으로 돌아간다.
3. 왼쪽으로 꺾으면 사람 많은 곳이 후니도니다.
2. 웨이팅 : 점심에는 갈 엄두가 안 남..
- 자리에 앉기까지
후니도니의 웨이팅은 항상 극악으로 유명했다. 11시에 나와서야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고 하는 동기들의 말에, 못 가볼 곳이구나 생각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그 극악의 웨이팅에 일조했던 인기에 비해 좁은 자리를 탈출하여, 더 넓은 곳으로 이전했다는 말에 '드디어 먹을 수 있겠구나' 속으로 소리를 질렀다.
실제로 넓은 자리로 이전하여 테이블 수가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많아졌고, 저녁시간엔 웨이팅도 없었다. 물론 점심에는 와봐야 알겠지만, 기다리기 싫으시다면 저녁을 추천드린다. 저는 퇴근 후 다섯시 오십분쯤 도착했으며, 자리는 반이상 비어있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저녁이라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아 여유로웠음에도 10~15분은 기다렸던 것 같다. 뭐 돈까스가 빨리 나오기가 힘든 음식이기 하니까
3. 인테리어와 분위기 : 전보다 넓어졌다.
새로 리뉴얼 오픈한 가게인 만큼 내부는 깔끔하다. 돈까스가 유명한 집임에도 이상한 국수 모양의 캐릭터가 여기저기 붙어있는데 조금 의아하긴 하다.(우리 와이프가 귀여운 캐릭터를 잘 그리는데, 명함이라도 하나 두고 올걸 그랬다.)
맘에 들었던 점은 한쪽에 2인 테이블을 쭉 몰아넣어서 혼밥 하는 사람들이 먹을 수 있게 배치해 놨다는 점이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혼밥도 눈치가 안 보이는 집이다. (물론 나도 혼밥이었는데, 혼밥력이 그렇게 높지 않은 사람이지만 괜찮았다.)

4. 가격과 양 : 가성비 갑
바삭 돈까스 9,500원 *주문메뉴
바삭 돈새까스 9,500원
치즈 돈까스 14,000원 *추천
A set (냉메밀 + 미니돈까스) 11,000원 *추천
A set (비빔메밀 + 미니돈까스) 11,000원
가성비는 되게 좋은 편이다. 물론 이 집의 시그니처메뉴는 치즈 돈가스이고, 다른 메뉴에 비해 가격이 차이가 있어 비싸 보이지만, 당장 근처 돈까스집 가보면 이 집 치돈이 비싸다고 할 가격인가 싶다. (우리 집 앞 미소야보다 가성비가 훌륭한 거 같은데...)
저 이상한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것 같은 메밀도 싼 가격에 팔고 있다. 이번에는 기본인 돈새가스를 먹었지만, 다음에 오면 가성비 좋은 세트메뉴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5. 맛 : 가성비 좋은 돈가스

최강금, 헤키, 정돈, 크레이지카츠를 섭렵한 나의 혀에 임팩트를 주는 돈가스 맛은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면 새우튀김은 많이 느끼했고. 그래도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괜찮은 돈가스라고 생각한다. 다음엔 이 집에서 제일 잘 팔리는 치즈돈가스나 세트 메뉴를 먹으면서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가성비 좋긴 한데 20~30분 웨이팅 할 정도는 아니지 않나?)
'맛집추천 > 광화문|종로|을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을지로맛집] 제주도 분위기 맛집 "애월객잔"_광화문 직딩의 점메추 (0) | 2023.07.26 |
---|---|
[종각맛집] 로제떡볶이 맛집 "꿈떡꿈떡"_광화문 직딩의 점메추 (0) | 2023.07.26 |
[종각맛집] 미슐랭 빕구르망 "우육면관"_광화문 직딩의 점메추 (0) | 2023.07.24 |
[종각맛집] 새콤매콤한 막회맛집 "영덕회식당"_광화문 직딩의 저메추 (0) | 2023.07.24 |
[을지로맛집] 수요미식회 순대 맛집 "산수갑산"_광화문 직딩의 저메추 (0) | 2023.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