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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광화문|종로|을지로

[을지로맛집] 노포맛집/닭곰탕맛집 "황평집"_광화문 직딩의 저메추

by ▥〓▲〓⊙: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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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접근성

지난번에 업로드한 시골집에서 걸어서 3분 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을지로3가역, 4가역, 충무로역 3개 역 중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어느 역에서 출발하든지 걸어서 10분 정도는 생각하고 와야 한다. 인현시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 인현동2가 135-13

근본력이 확 느껴지는 가게 파사드


2. 웨이팅

- 이 집에 들어가기까지

식사 시간이 약간 지난 8시 정도에 들어가서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다. 내부가 되게 신기하게 생겼는데, 장사가 잘되다 보니 옆 가게와 합쳐 벽을 트고 뒤쪽으로도 방을 좀 넓혀놓은 구조였다. 그래서 나름 자리가 꽤 많음에도 불구하고, 몇 자리 남은 곳이 없었다.

- 음식이 나오기까지

주문하고 국물이 먼저 나왔다. 닭곰탕을 하나시켰지만 국물은 사람 수에 맞게 하나씩 가져다 주신다. 그 후에 닭찜이 10분 정도 뒤에 나왔다. 요리가 오래 걸리는 집은 아닌 듯하다.

먼저 나온 닭곰탕 1인분 및 개인 국물 그릇


3. 분위기

 내 기준 이 집은 소주가 술술 들어가는 집이다. 내부가 은근히 넓어 수십 명은 수용가능한데, 대부분 곰탕 국물에 소주를 적시는 팀들이 대다수였다. 내가 좋아하는 노포가 항상 그렇듯, 나이가 많으신 분들과 젊은 층 사람들이 다양하게 식사를 하고 있는 집이었다. (우리 옆자리에서도 50~60대는 되신 듯한 아저씨들이 한잔 중이셨는데, 우리가 닭찜을 시킨 것을 보고 이 집은 닭찜보다는 닭무침이 맛있는데 하며 혼잣말로 훈수를 두시더라 ㅋ 미리 좀 알려주시지)

 


4. 가성비

닭곰탕 8,000원

(사람 수에 맞춰 국물도 따로 주심)
닭찜 20,000원

 

가성비는 꽤 야무진 집이다. 기본 닭곰탕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1명씩 곰탕 국물을 그릇째 가져다주신다. 안주류로 적혀있는 닭찜, 닭무침 등도 2만 원 내외 가격이라 나쁘지 않다. 술값 제외하고 안주로 총 28,000원에 야무지게 먹을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은가?

메뉴판. 다음엔 닭무침을 먹어보고 싶다.

 

 


5. 맛

 먼저 닭찜은 백숙맛이랑 꽤나 유사하다. 조리 방법 따라 닭에 수분감이 있고, 껍질이 보다 쫄깃하고 등의 차이가 있는 듯한데 기본적으로는 닭백숙이 떠오른다. (크게 감동적인 맛은 아니나 마늘쫑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안주로 꽤나 괜찮다.)

 닭곰탕은 국물이 닭육수 치고 두꺼운 느낌이었고 건더기 쓱 건져서 마늘쫑이랑 후추랑 찍으면 소주 한잔 입가심하기 딱 좋았다.

닭찜과 닭곰탕

이 날 먹은 두 요리 모두 감탄을 자아내는 맛까지는 아니나, 흔히 자주 먹는 메뉴가 아니고 가게 내부 분위기가 소주를 부르는 공간감이 있어서 되게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다. (사실 닭곰탕은 해장에 더 좋을 것 같긴 하다.) 노포 분위기 술집에서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닭찜에 한잔하고 싶은 분들께 황평집 닭곰탕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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