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1 인사동 거리에 걸맞은 한국식 중화요리 전문점, 이 집 짬뽕밥과 탕수육을 사랑한다.
1. 위치 : 인사동 6번 출구에서 빠른 걸음으로 5분
서울 종로구 인사동8길 12 화원
안국역 6번 출구에서 인사동거리 초입으로 들어와 쌈지길 건물을 지나 좁은 인사동 8길 골목 맨~~ 안쪽에 위치한 중식당이다. 처음 오시는 분들이라면 생각보다 길 찾기가 쉽지는 않다. 아래 사진의 화원 표지를 발견했다면 그 골목으로 들어가 쭉 직진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이다.
2. 웨이팅 : 12시에 가면 회사 점심시간 넘겨서 돌아오게 되는 집.
- 자리에 앉기까지
이 집에서 웨이팅 한 적은 없다. 같이 오자고 하는 친구가 웨이팅이 많은 집이라며 호들갑을 떨어 항상 빨리 식사하러 나오기 때문이다. 확실히 인기가 많다고 느껴지는 것이 밥 먹고 나갈 때면, 항상 자리가 꽉 차있고 가끔 웨이팅도 있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음식 나오는 속도는 좀 느린 편이다. 내부가 생각보다 넓어 종업원들이 열심히 만들어도 커버가 안되는 느낌이 조금 있다. 이 날 가서도 같이 식사하러 간 친구들의 메뉴가 나오고, 나의 삼선 짬뽕밥은 5분은 지나서 나왔던 것 같다 ㅠ 뻘쭘하니 주위를 둘러보니, 음식이 다 나오지 않아 나처럼 주위를 둘러보는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이건 이 가게에 조~금 아쉬운 점이다.
3. 인테리어와 분위기 : 깔끔한 블랙톤의 내부 & 크게 시끄럽지도 않음
내부는 그냥 깔끔하고 청결해보인다. 테이블, 의자 모두 블랙톤이고 메뉴판도 까만 바탕에 흰색 글씨로 되어 있어 정돈된 느낌을 준다. 또, 대부분 손님들이 근처 직장에서 점심식사를 하러 오신 젊은 분들이 많아, 되게 왁자지껄하지는 않아서 괜찮았다.
4. 가격과 양 : So so, 탕수육 양은 적긴 함
주문은 삼선짬뽕밥 하나(13,000원), 삼선짬뽕 하나(13,000원), 해물짬뽕밥 하나(9,000원), 해물간짜장밥 하나(12,000원), 등심탕수육 小 하나(25,000원)으로 주문했다. 저번에 방문했던 원흥에 비하면 가성비는 약간 떨어지는데, 그냥 짜장이나 짬뽕이 각각 7,000원, 9,000원인 걸로 보아, 기본 메뉴는 또 싼 편이라 싸게 먹으려면 먹을 수 있는 집이다.
5. 맛 : 원흥에 준하는 짬뽕맛, 원흥보다 맛있는 탕수육
사실 이 집 우리 회사에서 걸어가려면 10분은 족히 걸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동 근처에서 식사해야 되면 이 가게가 생각나는 이유는 단연 '맛'이다. 이 집 짬뽕국물과 건더기를 마구잡이로 입에 쑤셔넣다보면 술을 안 마신 날에도 시원하게 해장이 된다.
탕수육도 솔직히 양은 좀 많이 실망스럽지만, 맛 하나는 훌륭하다. 원흥처럼 고기가 투둠한 스타일에 탕수육으로 튀김옷은 오히려 쫄깃하여 탕수육에 한에서는 원흥보다 낫다고 생각했다.(물론 원흥은 고기튀김이지만)
해장이 필요한 날, 인사동에 점심 약속이 잡히셨다면 빠르게 화원으로 달려가보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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